"(미디어 선발이 될 수 있는) 순위 한 단계 상승이 목표였습니다. 이번에는 12위라는 엄청난 순위에 뽑혔습니다." 라고 울면서 말을 잇는다. "프렌치키스의 멤버로서 저 자신을 조금 더 여러분들께 노출 시킬 수 있게 된 점도 감사드립니다. 저에게 있어서는 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미디어 선발에 들어 왔습니다. 순위에 만족하지 않고, 저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를 생각하면서 앞으로도 노력하겠습니다."
11위 미야자와 사에 (AKB48 팀 K)
미소를 지으며 단상 위로.
"작년에는 9위에 랭크되었었는데도 슬프고 안타까운 일이 많은 1년을 보냈습니다. 저 자신이 AKB48이라는 그룹에 기댄 경향이 있었던 1년간이었지요. 작년의 저 자신을 생각 해 보면 과거만 바라보며 살아 왔던 것 같습니다. 그러니 (앞으로는) 더욱 더 위를 지향하며 노력 할 생각입니다. 앞으로도 여러분이 사랑해 주시는 사에쨩으로서 열심히 하겠습니다."
10위 마츠이 레나 (SKE48 팀 S)
'10위, SKE...' 라는 말이 나온 시점부터 회장 안에는 '레나~ 레나~'라는 팬들의 목소리가 가득 해 졌다. 단상에 올라서는 눈가를 촉촉히 적시며 인사.
"여러분 감사합니다. 작년에는 울기만 해서 여러분들께 걱정을 끼쳐드렸습니다. 지금 생각 해 보면 '어린애 같았어'라고 생각 할 부분이 많았지요. 이젠 저 자신이 너무 좋아졌습니다.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맑게, 바르게, 그리고 저 답게 열심히 노력 해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9위 사시하라 리노 (AKB48 팀 A)
"재작년에는 27위, 작년에는 19위 였습니다. 그리고 이번 선거에서는 9위... 미디어 선발에 드는 생각지도 못했던 결과를 얻어 진심으로 기쁩니다. 사시하라는 자신에 자신감이 없어요. 그다지 귀엽게 생긴 것도 아니고요..."
회장에서는 '아냐! 귀여워!'라는 팬들의 목소리가...
"귀엽지 않아요. 올 해엔 1초라도 더 (TV 등에) 비추어지고 싶습니다."
라고 부끄러워 하면서 소감을 마무리.
8위 이타노 토모미 (AKB48 팀 K)
"제게 투표 해 주신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까지 말하고 잠시 침묵...
"재작년에는 7위였는데, 작년에는 4위까지 올라가서 너무나 기뻤습니다.
올 해는 8위까지 순위는 떨어 져 버렸습니다만..."
까지 말하고 눈물을 보임.
"앞으로도 AKB를 아끼고 사랑하며 노력 해 나가고자 합니다."
7위 다카하시 미나미 (AKB48 팀 A)
객석에서는 '에?!?!'라는 소리가 울려퍼짐. 하지만 본인은 언제나처럼 당당하게 인사.
"음... 조금 더 앞으로 나갈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순위 자체는 떨어 져 버렸습니다만, 저는 저 자신이예요.
다카하시 미나미는 다카하시 미나미 입니다. 저는 조금씩 조금씩, 비록 속도는 느리더라도 확실히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AKB48에 있으면서 동시에 제 꿈을 이루고 싶어요. 언젠가 저희 곁을 떠나버리는 멤버도 있을 지 모릅니다. 하지만 그런 AKB라고 해도 전 앞으로도 계속 지켜보고 싶어요. 노력은 언젠가 반드시 보답받는다는 사실을 증명 해 보이겠습니다."
6위 코지마 하루나 (AKB48 팀 A)
울면서 단상 위로.
"제게 투표 해 주신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금은 머릿속이 새하얗게 되어 버려서 딱히 어떤 말을 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저 자신이 이런 높은 순위를 받아도 좋은 것일지 (걱정도 됩니다)... 저는 슬로우 스타터이긴 합니다만, 진심으로 노력하겠습니다."
5위 와타나베 마유 (AKB48 팀 B)
객석에서 들려 온 '마유유'라는 환성에 미소를 지었다.
"감사합니다. 작년도 5위였었기 때문에 (자신의 위치가) 꽤나 안정 되었구나. 랄까요. 안심이 됩니다.
저는 이런 숫자에 좌우되지 않아요.
이런 단순한 숫자에 지나지 않는 것에 좌우되지 않고, 저 자신을 믿고, 응원 해 주시는 여러분을 믿으면서 제 자신이
가고자 하는 길을 가겠습니다. 여러분들께서도 저를 믿어 주시길 바라요."
단상에 오를 때 부터, 인사를 마칠 때 까지 줄곧 미소를 지으며 이야기 함.
4위 시노다 마리코 (AKB48 팀 A)
눈가에 눈물이 맺힘. 울음을 억누르는 듯한 목소리로
"저 혼자 할 일들 (모델/연기 등)이 많아져서 한 편으로는 기쁘기도 했습니다만, 한 편으로는 혼자라는 사실에 외로웠습니다. ...이렇게나 많은 분들이 저를 응원 해 주신다는 점을 알게되어 기쁩니다."
3위 카시와기 유키 (AKB48 팀 B)
웃으면서 팬들에게 감사를 표함.
"솔직히 속보 때 제가 3위라는 소식을 듣고는 당황했습니다. 하지만 주변에 있는 멤버들의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서는 '향상심'을 잃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지금껏 잡지 등에서) (8위인 자신보다 위인 상위) 7명만이 참가 할 수 있는 일이 많았기에, 저 자신이 어떻게 해야지 여러분들께 인정을 받을 수 있을까를 고민했었습니다.
AKB에 들어 오길 잘 했다고, 아이돌이 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매일같이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여러분들께서 저 자신을 100% 인정 해 주셨다고는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앞으로도) 자신감을 갖고 지금껏 제가 해 왔던 일을, 그리고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해 나가겠습니다. 제가 너무나도 좋아하는 AKB를 위해, 응원 해 주시는 여러분들을 위해, 전심전력으로 노력하겠습니다."
2위 오오시마 유우코 (AKB48 팀 K)
1위를 차지했던 작년 총선거 때에 비해 4배에 가까운 12만 2843표를 획득함.
"제 3자들은 너무 쉽게 말 합니다. 어차피 (AKB 총 선거는) 한 사람이 (CD를) 수십장 사서 투표 한 결과가 아니냐고, 선거라는 것은 1인 1표가 원칙이 아니냐고, AKB 총 선거를 '총 선거'라고 부를 자격이 있냐고 말이죠. 하지만, 저희들에게 있어 그 한 표 한 표는 바로 팬 여러분들의 '사랑'입니다."
여기까지 말하자, 객석에서는 우렁찬 박수가.
"비록 선발에 들지 못한 멤버들에게도 '투표'라는 이름의 애정은 확실히 있었습니다. (작년 총선에서 1위를 차지 했을 때의 곡-헤비로테-은) 제게 있어 너무나도 소중한 곡입니다. 다음 싱글에서는 2위로 돌아가지만, 안주하지 않고, 어리광 부리지 않고 필사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제게 주신 많은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아, 그런데 아직 작년 트로피를 못 받았는데... 기념으로 보관하고 싶습니다."
1위 마에다 아츠코 (AKB48 팀 A)
고개를 숙이고 오열 할 따름... 2위에서 오오시마의 이름이 불리는 순간, 어깨를 들썩이며 울고 있었다.
1위에 자신의 이름이 불리었을 때에는 얼굴을 가리고 오열. 사회자인 도쿠미츠가 트로피를 건네자, 소중하게 꼭 안은 채로 어깨를 들썩이며 심호흡. 회장을 둘러보다가 객석에서 들려 온 '앗쨩!!'이라는 팬들의 목소리에 다시 한 번 울음.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너무나 기뻐요."
여기까지 말하고 나서야 겨우 울면서도 미소를 보인다. 흐느끼며 소감을 이어나감.
"지난 1년간은 제게 있어 여러 가지를 생각 해 볼 수 있는 1년간이었습니다. 매일같이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며 지내왔지요. 이렇게나 많은 분들이 저를 응원 해 주시는데도 저 혼자서 고독과 싸워가며 보낸 매일매일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제서야 겨우 이렇게 많은 분들께서 저를 응원 해 주고 계시다는 점, 저를 지탱 해 주고 계시다는 점을 새삼 깨닫고, 그 고마움에 감사를 표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 중에는 저를 싫어하는 분들도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한 가지만 부탁드릴게요. 저는 싫어하셔도 좋습니다. 하지만 제가 싫다고 해서 AKB48까지 싫어하지는 말아주셨으면 좋겠어요."
여기까지 말하고 깊숙히 허리를 숙여서 인사를 함. 회장 안에는 우레와 같은 박수갈채. 울먹이며, 목소리를 쥐어짜며 말을 잇는다.
"여러분들께 조금이라도 인정받기 위하여 이 때까지 저 나름대로 노력 해 왔습니다. 지금껏 저를 응원 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여기까지 말하고 다시 오열하기 시작, 말이 나오지 않을 정도로 우는 마에다의 모습을 안타까운 듯 눈물지으며 바라보는 오오시마의 모습이 화면에 비추어진다.
"앞으로 1년간, 여러분들이 웃음 지으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라고 인사를 마무리. 이 때 사회자 도쿠미츠가 '지난 1년간 팀을 이끌어 왔던 오오시마에게 한 말씀 부탁한다'고 요구. 회장 안은 도쿠미츠에 대한 맹 비난이 넘친다. 마에다는 다시 한 번 오열하며
"지난 1년간 모두를 이끌어 준 것은 제가 아니라 유우코였습니다. 앞으로도 함께 AKB48를 지탱 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여기까지 말 한 뒤, 목이 메어서 말을 잇지 못한다. 사회자 도쿠미츠는 '오오시마는 할 말 없는'지를 묻고, 회장 안은 다시 한 번 웅성거리기 시작. 오오시마는 미소지으며 울고있는 마에다 앞까지 걸어 와 잠시 주저하다가 입을 연다 '앗쨩은 AKB의 얼굴같은 존재예요. 앗쨩이 웃으며 앞을 향해 나아 갈 수 있다면, 전 만족합니다. 앞으로도 함께 앞을 향해 나아가요.'라고 말하며 마에다와 포옹.